감자 한박스...
  2012-04-01   1678

덜컹, 더얼컹,,,
4륜 화물은 기를 쓰고 쥔장이 밟는대로 사명을 다해
재 넘어 사래 긴 밭을 향해 올라갔다.
밭에 도착 하여 짐칸을 보던 쥔장..허~걱 눈이 커졌다.
아무리 둘러 보아도 조각 조각 갈라져 토실 토실 싹을 튀운 씨감자 한박스가 읎다.
오데로???~~
되 짚어 한참을 걸어가니 어이쿠~~
저 밑에 박스 궁뎅이는 하늘을 보구
싹을 튀우며 조각난 감자 들은 여기저기 이산가족...ㅠㅠ;;

사실 이 씨감자들이 일주일 내내 쥔장 속을 애닯게 하였다. 
밭(거름 흩뿌리고, 비닐 피복을 하였어야 할)은 준비 되지 않았는데,
열십자로 쪼개기부터 해놓구,,
비가오구, 추운 날씨로 밭일 하기가 애섧고, 동네 마실다닐일 있고,
동네 어른들이 마실오시구,,,등등(흥~핑게)
감자에 싹이나서 감자! 감자!!
(그담은 가이바이보를 하던 놀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었을까??)에~궁,,,

벼르고 별러 품앗이 하지 말구 호젓한 일욜 오후 감자를 심겠다고
화물차량 뒤에 씨감자박스 싣고 가다가
종내는 어덕길에 쏱아버리고는 망연자실,,,,

부랴부랴 감자를 쓸어 담는 와중에,,,
때르릉,,,폰이 울린다...
""선배 모해요?""
"쇠주한잔 하시죠",,,,,,,

아~~오늘도 감자 심는것은 잠시 덮고,,,
낼은 꼬옥,,,심으리라,,,
다짐^^~~~